황희찬의 미친 존재감, '손+석' 가세 후가 더 기대된다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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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인 손흥민(24,토트넘)과 석현준(25,FC포르투)이 뛰지 않았지만 파괴력은 대단했다. 그 중심에는 황희찬(20,잘츠부르크)과 류승우(23,레버쿠젠)가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상파울루 파카엠부 경기장에서 열린 스웨덴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25일 브라질 현지서 치른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최종 리허설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올림픽 본선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8시 피지를 상대로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의 공격진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희찬을 비롯해 류승우와 문창진, 권창훈이 이끌었다. 무엇보다 황희찬의 움직임이 발군이었다. 탱크 같은 돌파력과 밀리지 않는 몸싸움은 여전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세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단 한 번의 돌파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전반 36분 황희찬이 상대 왼쪽 진영 골 라인 근처서 절묘한 리프팅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것이다. 이어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은 채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고, 문창진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 아크 근처서 류승우에게 넘어지면서까지 패스를 연결한 것이다. 류승우는 아크 근처에서 오른발 득점으로 연결하며 3-1을 만들었다. 이날 황희찬이 한국의 2골에 모두 관여한 순간이었다.

한국은 후반 43분 황희찬 대신 석현준을 교체 투입했다. 남은 시간이 짧은 관계로 석현준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신태용호에는 '에이스' 손흥민이 합류할 예정이다. 석현준과 손흥민, 그리고 황희찬과 류승우, 문창진까지…. 막강 화력을 보유한 신태용호의 공격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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