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 /AFPBBNews=뉴스1 |
'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볼을 잘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넬슨 크루즈의 선제 투런 홈런 이후,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컵스의 선발투수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했다. 여기서 이대호는 연달아 볼 네 개를 잘 걸러내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안착했다.
다만 추가 진루는 이뤄내지 못했다. 볼넷으로 팀에게 2사 만루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이크 주니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1루에서 1회를 마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