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안타 무득점' kt 타선, 무기력증을 보이다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8.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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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kt 위즈가 상대 '에이스' 투수를 맞아 졸전을 펼쳤다. 타선이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무기력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서 11-0으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마운드에서는 정성곤이 2이닝을 채 넘기지 못하고 1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NC 타선에 농락당했다. 타선도 마찬가지였다. 상대 에이스 에릭 해커에게 완전히 막혔다. 7회까지 단 2안타 빈공에 그쳤다.

이날 kt는 전날에 비교했을 때 유격수를 제외하고는 변함없었다. 심우준을 대신해 박기혁이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결과는 더 참담했다. 전날 경기서는 9개의 안타, 3득점을 올렸지만 이날은 무득점에 그쳤다.


2회 유민상이 첫 안타를 기록한 후 5회까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5회에 교체 투입된 윤요섭이 6회말에 팀의 2번째 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비록 8회말 유민상과 윤요섭이 바뀐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이날 kt는 수비에서도 아쉬웠다. 4회초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를 잡은 좌익수 하준호가 중계 플레이에서 실책을 범해 2루 주자 김성욱을 3루로 진루시켰다. 여기서 타구를 잡은 투수가 3루로 송구했지만 이마저도 빠뜨리고 말았다. 다행히 김성욱을 잡아내며 실점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플레이였다.

7회초에서는 김선민의 2루 수비가 아쉬웠다. 박경수를 대신해 6회초 대수비로 들어간 김선민은 나성범의 평범한 2루 땅볼을 안일하게 처리해 추가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나성범이 전력 질주한 부분도 있었지만 긴장감이 떨어진 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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