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주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재호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9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재호의 활약은 빛났다. 2-2 동점이었던 7회초 역전의 발판을 놓는 3루타로 결승 득점을 올렸고 8회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트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김재호의 안타에 두산은 5-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재호는 "최근 계속 감이 좋지 않아 한 번쯤은 세게 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주장으로서 딱히 하는 것은 없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잘해줘서 그 덕을 많이 보고 있고 그 부문들에 오히려 고맙다. 마지막 얼마 안 남았으니 이제 나도 주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