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 / 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이준(28)이 여전히 연기는 자신에게 숙제라고 말했다.
이준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인터뷰를 가졌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인 이준은, 아이돌 활동을 그만 두고 배우로 전향했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가지 캐릭터를 소화하며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준은 "아이돌로 데뷔해 배우로 성공했다"라는 질문에 "아직 성공은 아니다. 멀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연기가 매력도 있지만 숙제처럼 오는 압박감이 있다"라며 "출연한 작품의 개수가 많아지면서 거기에 대한 두려움도 생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준은 "그 틀을 깨야 하는데 어떻게 깨야 할지 계속 생각한다"라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도 깨보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이준은 다른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에 대해 "다 챙겨 보지는 못하지만 다들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럭키'는 카리스마 킬러가 목욕탕 키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 지난 13일 개봉해 흥행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