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24점-23리바운드' SK, 모비스에 76-66 승리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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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가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서울 SK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심스를 앞세워 울산 모비스에 승리를 거뒀다.


SK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승5패를 마크했고 연승 행진에 실패한 모비스는 3승6패가 됐다.

심스의 활약이 빛났다. 심스는 24점 2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면서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었다. 김선형도 2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최준용도 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 '15점 합작' 로드-블레이클리, 모비스 공격 이끌다


SK 15 : 모비스 18

로드 8점 4리바운드 / 블레이클리 7점 1리바운드

모비스는 1쿼터 외국인 듀오 로드와 블레이클리를 앞세워 공격을 풀어갔다. 먼저 나선 것은 로드였다. 로드는 연속 8점을 기록하면서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화이트의 공격에 잠시 8-6으로 쫓겼지만 교체 출전한 블레이클리의 활약이 좋았다. 블레이클리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심스의 높이에 당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변기훈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그 결과 모비스는 18-15로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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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2쿼터 : '높이 장악' 심스의 활약..동점 만든 SK

SK 31 : 모비스 31

'더블더블' 심스 12점 10리바운드..골밑 장악

SK는 초반 분위기는 암담했다. 모비스 외국인 듀오를 막지 못했다. 블레이클리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속공에 앞장섰다. 로드는 블레이클리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며 힘을 보탰고 3점슛까지 터트렸다. 그러면서 SK는 17-25로 뒤졌다. 하지만 심스가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심스는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득점을 계속해서 쌓았다. 심스의 공격을 통해 SK는 빠르게 점수를 좁혀 나갔고 막판 김선형의 자유투가 들어가면서 31-31로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 김선형, 쇼타임 시작..조력자 최준용

SK 62 : 모비스 51

김선형 9점 2라바운드 2어시스트 / 최준용 9점 1리바운드

흐름을 탄 SK는 3쿼터 경기를 주도했다. 김선형이 그 중심에 섰다. 김선형은 3점슛을 시작으로 속공 덩크까지 성공시키면서 모비스의 수비를 뚫어냈다. 김선형을 앞세운 SK는 48-39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최준용도 힘을 냈다. 최준용은 과감한 공격을 통해 SK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뱅크슛으로 득점 감각을 예열한 뒤 득점인정반칙까지 이끌어냈다. 최준용까지 득점에 합세하면서 SK는 62-5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SK, 모비스 추격 뿌리치고 4승 선점

SK 76 : 모비스 66

높이 우위 유지하면서 승리 굳힌 SK

SK는 4쿼터 변기훈의 3점슛과 김선형의 공격 본능을 앞세워 71-59로 모비스를 몰아쳤다. 함지훈에게 득점인정반칙을 허용하면서 추격의 여지를 넘겨주는 듯 했다. 하지만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선형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SK는 공격에서 근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모비스를 압박했다. 그러자 김선형이 자유투로 차분하게 점수를 얻어냈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SK는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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