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유재학 감독 "3Q 지역방어 활용이 패인"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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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사진=KBL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3쿼터 지역방어를 활용한 것이 패인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모비스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6-7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모비스는 3승6패로 1라운드를 마감하게 됐다.

심스를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팼다. 심스는 24점 2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면서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었다. 모비스는 심스에게 골밑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3쿼터에 지역방어를 활용했는데 그때 분위기를 빼앗겼다. 선수들이 패턴을 잊고 자리를 놓치기도 했지만 지역방어를 쓰면 안됐다. 역전을 당한 상황이라 흐름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패착이었다"고 말했다.


심스를 막지 못한 것에서는 "수비가 문제다. 심스가 골밑에서 받아먹는 득점만 했는데 그것을 막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재학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국내 선수들이 득점에 조금 더 가담해야 한다. 너무 득점력이 빈약하다. 외곽 선수가 해줄 것은 해줘야 하는데 그것이 아쉽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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