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사라진 여자'의 공효진 / 사진제공=메가박스플러스엠 |
배우 공효진(36)이 늘 '공블리' 아닌 새로운 것을 찾는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신작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 연기로 공효진 더하기 러블리란 의미의 '공블리'란 별명을 갖고 있는 공효진은 새 작품에서 중국인 보모로 변신하는데 기존 이미지가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는 "항상 '공블리' 말고 새로운 것을 찾는다. 영화에서, 드라마에서도 다른 것을 찾아 헤맨다"면서 "영화에선 특히 평범한 역할을 안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시청률에 실망하고 속상할 수 있는데 영화는 흥행에 연연하기보다 '좋은 작품 잘 골랐구나, 변신하려고 노력했구나' 하는 이야기를 듣기를 기대한다"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공블리'는 이제 조금 지겹지 않나. 함께 한 엄지원 언니가 '브로맨스 지겹지 않냐, 이젠 워맨스'라고 했다는데, 마찬가지로 공블리도 지겹지 않나"라며 "다들 지겨워한다. 저는 안 지겹지만 다들 지겨워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씽:사라진 여자'는 보모가 아이와 함께 사라진 뒤 그녀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충무로에서 오랜만에 나온 여성 투톱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공효진은 비밀을 간직한 중국인 보모 한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