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본능' 김선형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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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제공





서울 SK 김선형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GC와의 경기에서 86-8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형은 4쿼터 8점을 포함해 20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선형은 "연패를 끊어 좋다. 막판에 버저비터를 내줄까 불안하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패배에 익숙해져 있던 상황이었는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예상은 못하지만 오늘같이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팬들도 믿어주실 것 같다.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인데 자신감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패 기간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그때는 정말 돌이켜보면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해도 원래 안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잘 안됐다. 그 경기를 떠올리기 보다는 연패를 끊자고 다짐을 하고 나온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31일 KBL최초로 펼쳐지는 오후 10시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스페인에 가서 경기를 했을 때 시차를 계산해보면 오후 10시, 새벽 2시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었다. 프로 선수답게 컨디션을 맞춰서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팬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프로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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