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퍼 존슨 "오리온은 최고의 팀.. 올 시즌도 우승 가능성 높다"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4 21:19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제스퍼 존슨.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지난 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고별전을 치른 제스퍼 존슨(34, 197cm)의 활약이 돋보였다. 존슨은 올 시즌도 오리온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을 남겼다.


오리온은 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5-69의 대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오리온은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라운드에서 KGC에 당했던 아쉬운 패배도 설욕했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셈이다. 2016년 마지막 경기는 아쉬웠지만, 2017년 첫 경기에서는 웃었다.

특히 이날 존슨은 1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오리온 고별전에서 최상의 활약을 펼친 셈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적어도 이날은 아니었다. 비록 팀을 떠나지만, 끝까지 자신의 몫을 하고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존슨은 "오리온은 최고의 팀이다. 8경기를 뛰었다. 오늘이 팀으로서 가장 유기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 공 공유도 잘됐고, 수비도 잘됐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선수로 왔을 때, 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팀에 온지 4주 정도 되면서 맞춰졌다. 컨디션도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올라왔다. 덕분에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우승 받지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내 활약으로 받은 것이 아니다. 팀원들이 비시즌부터 준비를 잘 해서 받은 보상이다. 올 시즌 역시 오리온의 우승 가능성 높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전략적으로 잘 지도하고 있다. 헤인즈가 돌아오면 우승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 시즌은 우승을 해도 반지에 대한 기대는 안 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KBL에 다시 대체 선수로 올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다음 시즌에도 교체선수로 올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드래프트에서 뽑히는 것이다. 그것을 바라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교체 부분은 KBL의 룰이다. 따라야 한다. 팀에 필요한, 맞는 선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규칙이니까 따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