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수비 잘됐다.. 양희종이 수비에서 중심 잡아줬다"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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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LG전 4연승은 덤이다. 다소 분위기가 떨어져 있었지만, 이날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했다.

KGC는 지난 4일 있었던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69-85로 크게 패했다. 공수에서 다소 어수선했고, 의외의 완패를 당했다. 이후 LG를 만났다. 승리가 필요했다. 마침 LG를 상대로 올 시즌 2전 2승에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KGC가 또 한 번 웃었다. 기분 좋은 LG전 4연승이다. 전반은 팽팽했지만, 3쿼터 공수에서 LG를 압도했고, 승부를 갈랐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KGC가 더 강력했다.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이 21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오세근(30, 200cm)도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트윈타워가 확실히 활약한 셈이다.

여기에 키퍼 사익스(24, 178cm)가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고, 지난 경기 부진했던 이정현(30, 191cm)도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양희종(33, 194cm)도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3쿼터 우위를 보인 부분에 대해 "3쿼터에서 우리가 윙 사이드에서 트랩 수비가 잘됐다. 이를 통해 스틸이 많이 나왔고,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다. 준비한 수비가 잘 되면 경기를 쉽게 할 수 있다. 안 됐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양희종을 투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양희종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준다. 키퍼 사익스도 그렇고, 수비를 알아가고 있다. 이정현-오세근은 원래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이다. 양희종이 중심을 딱 잡아줬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은 양희종을 투입을 안 하려고 했는데, 문성곤이 잘 안 되서 양희종을 넣었다. 양희종이 잘해줘서 점수를 벌릴 수 있었다. 원래 다음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단, 오늘 준비는 하라고 했었다. 마리오 리틀을 막을 수 있는 선수고, 슈터를 막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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