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나도 김종규도 자신감 가지고 했으면 한다"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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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오세근.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LG전 4연승도 내달렸다. LG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셈이 됐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했다.

KGC는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했던 KGC다.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그리고 LG를 만나 승리를 따내며 웃었다. 공수에서 LG에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오세근(30, 200cm)의 활약이 좋았다. 오세근은 1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에서 활약했다. 21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린 데이비드 사이먼(35, 203cm)과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했다.


경기 후 오세근은 양희종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오세근은 "(양)희종이 형과는 대학때부터 국가대표로 뛰면서 호흡을 많이 맞췄다. 별 이야기 안 해도 잘 맞는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하고 뛰면,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야기를 많이 안하면 안맞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양)희종이 형은 다르다. 1대1 수비가 강하고, 2대2 수비도 강하다. 전체적으로 너무 잘 맞는다. 우리가 그동안 3쿼터 경기력이 안 좋았는데, 오늘은 좋았다. 덕분에 후반에 쉽게 간 것 같다"라고 더했다.

LG의 김종규와 상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가 김종규라서 특별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한다. 늘 하던 대로 하고 있다. 사실 요즘 컨디션도 별로였고, 급한 부분이 있었다. 여러모로 몸싸움을 많이 하다 보니 불리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김종규가 공도 거의 못 만지고,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던 것 같다. (김)종규와 연락하면서 이야기 나눴는데,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나도 자신감을 가지고 더 여유 있게 해야 하지만, (김)종규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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