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 22점'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4위 탈환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1.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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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꺾고 2연승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4-26, 25-17, 25-23, 26-24)로 제압했다.

11승 10패 승점 34점을 획득한 우리카드는 승점 32점의 삼성화재를 5위로 끌어내리며 4위를 탈환했다. 한국전력은 2연패로 14승 7패, 3위를 유지했다(승점 37점).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한국전력이 웃었다. 세트 내내 근소하게 앞서가던 한국전력은 23-21에서 23-24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바로티의 백어택으로 듀스를 만든 뒤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재역전했다. 25-24에서는 우리카드 파다르의 백어택을 전광인이 유효블로킹으로 튕겨 반격 찬스를 잡았다. 바로티가 백어택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세트포인트를 땄다.


우리카드는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에 균형을 맞췄다. 에이스 파다르가 침묵했지만 최홍석, 신으뜸, 박상하, 박진우가 골고루 활약했다. 파다르는 2세트 공격 성공률 14.29%에 그치며 1점 밖에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홍석이 5점, 신으뜸, 박상하, 박진우가 3점씩 보태며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만 범실 9개를 저질렀다.

3세트까지 우리카드의 기세가 이어졌다. 1, 2세트 잠잠하던 파다르가 영업을 재개했다. 공격 점유율 44.83%, 공격 성공률 61.54%를 기록하며 9점을 책임졌다. 최홍석도 공격 성공률 66.67%, 6점으로 꾸준했다. 파다르는 23-22서 자기 앞에 블로커 3명을 놓고 영리하게 터치아웃을 이끌어내 중요한 점수를 뽑았다. 24-23에서는 신으뜸이 퀵오픈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4세트는 한국전력이 앞서가며 풀세트까지 가는 분위기였으나 우리카드가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9-22서 박상하의 속공과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23-24에서는 파다르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듀스를 만들었다. 24-24에서는 한국전력 서재덕의 결정적인 네트터치 범실이 나왔다. 25-24로 뒤집은 뒤 파다르가 오픈 공격을 다시 성공, 우리카드가 극적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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