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4강] 이제동, '폭풍 드랍' 이영호 잡고 1세트 기선 제압!

대치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1.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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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승리 후 이제동의 모습. /사진=아프리카TV 제공





'최종병기' 이영호가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한 채 패했다. 이제동이 이영호와의 4강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영호(테란)와 이제동(저그)는 17일 오후 7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스타크래프트 1 ASL' 시즌2 준결승(4강)전에서 맞붙었다.

1세트(맵 태풍의 눈) 승리자는 이제동이었다. 초반은 무난했다. 이제동이 노스포닝 3해처리를 펼친 가운데, 이영호 역시 앞마당을 가져가며 중,후반을 도모했다. 이제동의 초반 선택은 히드라+러커. 이영호는 마린과 메딕을 이끌며 초반 러쉬를 나갔다.

이 순간, 이제동이 9시, 그리고 6시에서 3cm 러커 동시 드랍에 성공했다. 이영호가 받은 피해는 상당했다. 앞마당의 러커는 잘 막았으나, 본진은 피해를 입은 상황. 이어 본진 커맨드 스캔이 파괴되는 가운데, 이영호가 끝내 본진에 있는 러커 2기를 정리했다.


급기야 이제동은 스탑 러커까지 성공시키며 프릭업 스튜디오를 열광케 했다. 이에 맞서 이영호는 드랍십으로 이제동의 본진 공략을 노렸으나 스컬지에 파괴를 당했다. 이어 5시 멀티를 공략하려던 드랍십마저 파괴되며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플래그까지 개발한 이제동. 이영호는 쉴 새 없이 드랍십으로 이제동의 자원 채취를 견제했다. 드랍십이 계속해서 이제동의 스콜지에 터져 나갔다. 이영호는 계속해서 드랍십을 보냈으나 이제동의 방어는 계속 됐다. 어느새 맵 오른쪽을 모두 차지한 이제동.

이제동의 방어가 뚫리지 않자 이영호는 메카닉 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끝내 이영호는 9시 두 번째 멀티를 먹지 못했고, 결국 'GG'를 먼저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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