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선형 "팀원들이 믿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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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SK 김선형이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승부처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 동료들의 믿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62-60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은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선형 "휴식기 전에 연패를 하면서 침체가 돼 있었다. 휴식을 잘취하고 첫 경기에 잘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경기에서 득점이 안나왔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3쿼터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수비가 흔들리면 공격이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전반에 수비가 잘 되면서 공격도 잘됐다. 하지만 후반에는 수비가 되지 않으면서 급해졌다. 화이트에게 의존하는 경향도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잘해 마지막에 잘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선형은 상무에서 전역한 최부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부경은 다음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김선형은 "민간인이 된 것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최부경이 2년 동안 없어 빈자리가 있었다. 궂은 일과 인 아웃 패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많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존에 맞춰봤던 선수라 빠르게 팀에 적응하겠지만 더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형은 4쿼터 승부처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돌아봤다. 그는 "승부처에서는 어떤 선수든 중압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일단 제가 팀의 주장이고 주축 선수다. 팀원들이 저를 믿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팀원들은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선수를 따르기 마련이다. 연습 때부터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그런 중압박감을 이겨낸 것 같다. 경기에서는 제가 마지막 공격을 할 때도 있지만 팀 동료에게 패스를 하면서 다양하게 활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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