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니퍼트 "두산과 항상 함께 한다고 생각"(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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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두산과의 재계약에 의심을 품지 않았다고 했다. 항상 두산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열리는 호주 블랙타운으로 출국한다. 니퍼트은 호주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두산과 계약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항상 두산과 함께 한다고 생각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 항상 팬들이 응원해줘서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23일 두산과 총액 21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니퍼트는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을 받게 됐다. 또 KBO 리그 사상 최초로 2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외국인 선수가 됐다.

니퍼트는 명실상부한 KBO 최고 외국인 선수다. 2011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통산 6시즌 동안 155경기(147경기 선발)에 등판해 80승 35패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전지훈련을 앞둔 니퍼트는 " 매년 똑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지난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다 잊었다. 팀 선수들과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니퍼트와의 일문일답

올 시즌 소감은?

▶빠르게 들어오게 됐다. 매년 똑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지난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다 잊었다. 팀 선수들과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3연패이 도전하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

▶아직 스프링캠프를 시작하지 않았다. 우승에 도전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스프링 캠프부터 먼저 생각하겠다.

외국인 투수 역대 최다액 계약 기록에 대해서는?

▶외국인 선수 최고액 계약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다만 팀에서 좋은 대우를 해줘서 좋다. 최고액을 받든, 최저액을 받든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팀이 좋은 대우를 해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 20승을 하고 눈물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볼 수 있나?

알 수 없다.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보우덴, 에반스도 올 시즌 함께 하는데 이야기를 나눴나?

▶비시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두 친구들이 야구 외적으로도 좋은 사람들이다. 같이 하게 돼서 기쁘다. 외국인 선수들 뿐만 아니라 두산 팀원들과 함께 해서 기분이 좋다.

지난 시즌 대기록을 세웠다. 부담은 없는가?

▶작년 시즌을 지났다.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아프지 않고 재밌게 운동을 하는 것이 목표다.

끝으로 팬들에게 할 말은?

▶두산과 계약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항상 두산과 함께 한다고 생각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 항상 팬들이 응원해줘서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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