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도전' LG 임찬규 "100이닝-100K 목표"

인천국제공항=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2.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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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사진=스타뉴스





"이닝이든 탈삼진이든 세 자릿수가 목표다."


LG 트윈스 5선발에 도전하는 임찬규가 올 시즌 포부를 당당히 밝혔다.

LG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다. 주장 류제국과 간판타자 박용택 등 9명이 자비를 들여 선발대로 가 있고 선수단 33명과 코칭스태프 본진은 이날 출발한다.

임찬규는 허프-소사-차우찬-류제국으로 이어지는 LG 선발진의 유력한 5선발 후보다. 지난 시즌 중간과 선발을 오가며 3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1을 기록했다. 토미존 수술 이후 첫 시즌으로, 후반기로 갈 수록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임찬규는 "4kg 정도 몸무게를 불렸다. 잘 쉬면서 체중과 체력에 치중해 준비했다. 강상수 코치님이 지난해 초부터 체중을 강조하셨다. 몸무게가 늘면서 후반기에 공도 좋아졌다. 그래서 조금 더 키워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 포커스는 무엇보다도 체력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려면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임찬규는 "시즌 초부터 버티려면 체력이 있어야 한다. 경기 내용은 둘째다. 체력이 뒷받침 돼야 경기도 나간다. 더욱 단단하게 만들 생각이다"라 밝혔다.

이어 "구속도 내심 기대는 하고 있다. 작년 마지막에 나왔던 구속이 올 시즌 초반에 나온다면 중반 이후에는 더 올라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찬규는 신인 시절 140km/h 중후반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졌으나 수술 이후 140km/h 초반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막판 144km/h에서 146km/h까지 회복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세 자리'다. 임찬규는 "아직 100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다. 이닝이든 탈삼진이든 세 자리가 목표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 가능한 수치다. 작지만 큰 목표다. 5선발 끝 자리에서 로테이션을 돌기 때문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역시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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