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런닝맨' 하하의 배려X멤버들의 의리 빛났다

김의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2.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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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런닝맨' 멤버들의 의리가 빛났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다섯 번째 멤버스위크 특집으로 꾸려졌다. 하하는 이날 주인공으로 평소 큰 고민이었던 '선택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미션의 핵심은 '하하의 선택'이었다. 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하하의 선택을 위해 멤버들이 희생됐다. 멤버들 모두 각각의 극한 상황에 놓였고 하하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공포에서 구출될 수 있었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지상 63m 번지점프대에, 광수와 지석진은 하늘로 솟는 놀이기구에 갇혔고 송지효는 곤충의 습격을 받을 준비를 했다.

하하의 선택에 따라 누군가는 벌칙을 받아야만 했다. 김종국은 번지점프대 정상에서 고칼로리 음식을 다 먹은 뒤에야 내려왔다. 광수는 황당한 이유로 선택을 받지 못해 VJ와 함께 공포를 맛봐야 했다. 둘은 이어진 선택에서도 하하에게 버림받으며 설움을 토했다.

다른 멤버들은 실내에서 점심을 해결할 때 광수와 김종국은 눈밭 위에서 감자로 끼니를 때워야만 했다. 둘은 복수를 다짐했고 결국 최종 미션에서 승리해 하하에게 벌칙을 선사한다. 번지점프 벌칙을 해야만 하는 하하는 멤버들과 다함께 뛸지, 나홀로 뛸지 선택할 수 있었다. 모두의 예상과 달리 하하는 "혼자서 뛰겠다"라고 했다. 영하 17도 추위를 겪으며 자신을 위해 고생한 멤버들을 향한 배려였다.


하하의 의리로 훈훈한 결말을 맞는가 했더니 또다른 반전이 숨어있었다. 하하를 번지점프대 위로 올려보낸 것은 사실 멤버들이 하하 모르게 모든 상황을 조작한 깜짝 몰래카메라였다. 하하는 번지 직전 멤버들이 촬영한 영상과 선물을 확인했다.

멤버들은 이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될 하하를 위해 축하의 메시지를 미리 촬영해 놨고 이를 본 하하는 말을 잇지 못했다. 하하는 쑥스러운 마음에 내려오자마자 자리를 피했지만 끝내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올해로 8년 차 장수 프로그램이 된 '런닝맨' 멤버들의 훈훈한 우정과 의리는 여느 때보다 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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