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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방송 화면 캡처 |
'화랑'에서 배우 박서준이 심상치 않은 신분을 타고났음이 드러났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에서 무명(박서준 분)의 정체가 심상치 않음이 드러났다. 무명의 정체가 신라의 권력 싸움의 판도를 흔들게 될지 궁금증을 키웠다.
이날 방송에서 남부여의 태자 창(김민준 분)은 진골 귀족 박영실(김창완 분)에게 남부여로 파견된 사신 중에 신라의 왕이 있다는 은밀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창은 신라를 지배하기 위해 신라의 왕부터 제압하려 했다.
창은 자신이 구속하고 있는 백성을 인질로 잡고 화랑들에게 왕이 누군지 밝히라고 말했다. 성골인 지소태후(김지수 분)의 아들이자 진흥왕 삼맥종(박형식 분)은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삼맥종이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정체를 밝히려는 찰나 무명이 등장해 자신이 신라의 왕이라고 거짓으로 밝혔다. 이후 화랑들은 무명이 진짜 왕인지 반신반의했고 삼맥종은 무명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었다. 무명은 아로(고아라 분)과 더불어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한편 화랑들이 남부여에서 위험에 빠져있을 때에 무명을 아들로 받아들인 안지공(최원영 분)은 천민촌으로 향했다. 안지공은 우륵(김원해 분)에게 찾아갔고 우륵은 무명이 자란 천인촌에 대해 설명하며 추억에 잠겼다. 하지만 안지공의 속은 복잡했다. 과거 안지공은 '신국의 유령' 휘경공(송영규 분)에게 무명의 신분이 심상치 않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우륵의 말을 듣던 안지공은 조심스럽게 우륵이 지난번 "무명은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 놈이다"라고 말한 이유를 물었다. 우륵은 "그놈이 누구라고 생각하오?"라고 되물으며 안지공에게 무명의 정체를 말했다. 안지공은 우륵이 밝힌 무명의 정체를 듣자 공허한 표정으로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화랑'은 지소태후와 진흥왕을 비롯한 성골 귀족과 박영실을 위시한 진골 귀족 간의 권력 다툼으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박영실이 화랑에 속한 왕을 죽임으로 실권뿐만 아니라 왕권까지 잡으려 했고 삼맥종은 큰 위험에 몇 번이나 노출됐다.
하지만 무명의 활약으로 삼맥종은 위험에서 벗어났고 두 세력의 갈등은 더욱 커졌다. 한편 무명의 정체는 성골이지만 권력을 잃은 지소태후의 오빠 휘경공에 의해 드러나고 있다. 화랑으로 활약하며 백성들을 위한 마음까지 가지고 있는 무명은 과연 정체가 무엇일지, 무명은 왕권에 도전할 또 하나의 세력을 대표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