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 하는 이병헌..새로운 '소 배우'의 아이콘

'싱글라이더' 개봉 앞두고 '남한산성' 촬영 중..차기작은 '그것만이 내 세상'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2.07 16:16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병헌 / 사진제공=CJ E&M


배우 이병헌이 새로운 '소 배우'(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배우)의 아이콘이 됐다.

한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병헌은 개봉을 앞둔 작품은 물론, 앞으로 촬영할 작품까지 줄줄이 대기시켜놓고 있다.


지난해 '마스터'와 특별출연한 '밀정'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7', '미스컨덕트' 등 할리우드 영화로도 국내 관객을 만났다.

또 이병헌은 올해 초부터 새 영화로 관객을 만나며 바쁜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오는 22일 감성드라마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이 개봉한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증권회사 지점장이자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진 남자 '재훈' 역을 맡아 진한 연기를 보여준다. 공효진, 안소희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image
배우 이병헌 / 사진=스타뉴스


이후 작품도 줄줄이 준비돼 있다. 이병헌은 현재 지난해 11월 크랭크 인 한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을 촬영 중이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고립무원의 상황 속에서 벌어진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병헌은 치욕을 감내하더라도 임금과 백성의 삶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영화 '마스터' 홍보 일정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던 이병헌은 오는 4월까지 '남한산성'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촬영 중간에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싱글라이더'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image
배우 이병헌 / 사진=스타뉴스


이후 이병헌은 5월 말 차기작 '그것만이 내 세상' 촬영을 진행한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복싱선수인 형과 지체장애가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 동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병헌이 복싱선수 형 역을, 박정민이 지체장애 동생 역을 맡는다.

개봉 앞둔 작품 한 편, 촬영 중인 작품 한 편, 촬영 대기 중인 작품 한 편. 이처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이병현은 계속 다음 작품을 찾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활동하는 만큼,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 이병헌은 국내 작품은 물론, 소속사 해외팀을 통해 할리우드 작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작품이든 외국작품이든 가리지 않고 열어놓고 보고 있다. 이병헌 본인이 '하고 싶은 작품을 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

image
/사진='매그니피센트7' 스틸컷


자신이 맡은 역할은 어떤 캐릭터든 200% 소화하는 이병헌이기에, 그의 작품 선택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크다. 한국 영화 속 주인공으로 영화를 이끄는 모습은 물론, '매그니피센트7'에서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것처럼 할리우드 작품에서도 활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쉬지 않고 활동하며 '소 배우'의 아이콘이 된 이병헌, 다음 작품 속 그의 모습은 어떨지 주목된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