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양희종 유무, 특별할 것 없다.. 이기기 위해 노력"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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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문태영.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단독 1위가 됐다. KGC에 지난 4라운드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특히 이날 문태영(39, 194cm)은 4쿼터에서만 10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있었던 KG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한순간 무너지며 패배를 떠안았다. 그리고 이날 다시 KGC를 만났다. 이기면 단독 1위였다. 문태영이 확실한 활약을 펼치며 이를 실현시켰다.

문태영은 이날 2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쳤고,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문태영은 "늘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1~2쿼터에 내가 많이 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3~4쿼터에 더 열심히 하고자 했다. 이기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양희종이 5반칙으로 빠진 후 좋았는지 묻자 "특별히 쉽거나 어렵거나 한 것은 아니다. 다를 것은 없다. 1~2쿼터에서 우리가 공격적으로 하지 않아서 어려웠다. 3~4쿼터 들어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평균득점이 줄었다는 지적에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팀에 잘 섞이는 것이 중요하다. 라틀리프와 크레익 등 점수를 넣어줄 선수들이 있다. 신경 쓰지 않는다. 임동섭도 잘해주고 있다. 이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체력을 아꼈다가 4쿼터에 폭발할 수 있게 하라는 조언을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양희종의 5반칙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는 지적에는 "우연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4라운드에서 내가 공격자 반칙을 한 것도 그렇고, 오늘 양희종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도 그렇고, 우연히 이런 것들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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