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원차트는? 0시 발매 음원 즉각 반영시간 제한②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2.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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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음원 차트가 새롭게 적용된다. 무엇이 달라질까.

지니, 벅스는 오는 27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실시간 차트를 적용한다. 지니가 27일 낮 12시부터, 벅스는 0시부터 새로운 차트를 반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멜론 역시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월 중으로 개편된 차트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바뀌는 음원 차트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0시 음원 발매'다. 특히 팬덤이 매우 강하고 뚜렷한 인기 아이돌 그룹의 경우 0시 음원 발매를 통해 차트 순위에서 항상 좋은 결과를 얻었다.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수록곡들로 상위권을 채우는 이른바 '줄세우기' 효과를 앞세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에 대해 차트 1위 석권과 줄세우기 효과가 음원 차트의 공정성을 해친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팬덤은 적어도 꾸준한 음악성으로 무장한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고, 결국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권고사항 지침으로 인해 차트 개편 역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새롭게 적용된 차트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실시간 차트 반영 시간 제한'에 있다. 먼저 실시간 차트에 성적이 곧바로 반영되는 시간은 기존의 24시간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 이에 따르면 실제로 발매되자마자 바로 차트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가 된다.


이렇게 되면 0시에 발매된 음원은 기존의 오전 1시가 아닌 당일 오후 1시부터 순위에 새롭게 반영된다. 기존 차트에서는 0시에 신곡이 발매되면 당일 오전 1시에 곧바로 순위가 공개돼 왔다. 즉, 신곡의 실시간 차트 진입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건 셈이다.

실시간 차트가 홈페이지에서 사라지진 않는다. 차트 성적이 즉각 반영되는 결과의 시점이 오후 1시에서 오후 7시 사이로 좁혀지게 된 것일 뿐이다. 이와 함께 발매된 음원이 실시간으로 쌓이는 전체 데이터는 일간, 또는 주간, 월간 차트를 통해 합산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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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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