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장혁·라미란 '보통사람', 보통 사람의 큰 울림을 기대해(종합)

'보통사람' 제작보고회 현장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2.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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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사람' 제작보고회/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손현주, 장혁, 라미란, 김상호 등이 출연한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 배우들의 연기 조화를 앞세워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3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보통사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봉한 감독을 비롯해 손현주, 장혁, 라미란, 김상호, 지승현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강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년 만에 스크린으로 주연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손현주를 비롯해 장혁, 김상호, 라미란, 정만식, 조달호, 지승현 등 출연 작품마다 개성 있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의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 또한 작품의 소재 외에도 배우들의 호흡과 연기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봉한 감독은 먼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거창한 답론이 아니다. 혼돈의 시대였던 80년대 중반에 살았던, 상식을 지키려 했던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게 제 메시지라면 메시지다"고 했다.


이어 "사실 이 영화의 배경은 75년도였다. 우여곡절 끝에 87년으로 (배경이) 넘어갔고, 2017년에 개봉하게 됐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과연 그 때와 지금이 달라진 게 무엇인지 반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배우들의 이미지 변화에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는 "캐스팅 마친 후 현장에 가서 놀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등장인물들이) 시나리오 상에서 2차원적이다. 배우들이 옷(캐릭터)을 입으면서 사람 냄새, 땀냄새 나는 역할을 해주셨다. 다섯 분들의 땀냄새가 스크린을 통해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할 만큼 배우들의 활약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손현주 선배님이 나오지만 이 작품은 스릴러가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이 이전과 다른 이미지로 관객들 앞에 서게 될 것을 강조했다.

주연을 맡은 손현주는 장혁, 라미란, 김상호, 정만식, 지승현 등 '보통사람'에서 함께 한 배우들이 기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를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장혁이 보여준 서늘함에 자신도 촬영장에서 존댓말을 써야 되는 것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면서 '장혁의 변신'에 칭찬해 관심을 끌었다.

손현주는 극중 부부로 호흡하는 라미란에 대해서는 '천의 얼굴'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두 사람이 이끌어 갈 '보통사람'의 스토리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영화든 드라마든 주연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면서 "각자 위치에서 자기매김 해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배우들 또한 제가 없는 빈자리를 130% 찍어 주신다. 저도 제 할 몫만 하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손현주는 "'보통사람'은 보통 사람이 만든 보통 영화다. 나중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마무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영화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이밖에 장혁은 "80년대에 느낄 수 있는 휴머니즘, 풍미를 느끼도록 최선을 다했다. 또 그런 영화로 가는 바람이다"고 했고, 김상호는 "찍으면 찍을 수록 자신감이 드는 영화"라면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보통사람'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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