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4개국 친선대회서 옥석가리기 돌입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2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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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돌입한 신태용호 /사진=뉴스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5일 개막하는 4개국 친선대회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U-20 대표팀은 25일부터 아디다스의 후원으로 열리는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 '2017 FIFA U-20 월드컵'의 6개 개최도시 중 수원, 천안, 제주 등 3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리 대표팀 뿐 아니라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 U-20 대표팀이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본선 '2017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테스트 성격의 대회다. 대표팀은 본선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같은 A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4개국 친선 대회를 대비해 지난 19일부터 소집돼 훈련에 임해왔다. 지난 1월 포르투갈 전지훈련 주축 멤버들이 주로 포함됐으며 일부 변화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팀 내 경쟁을 유도한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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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이승우(가운데)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바르셀로나 3총사 중에는 백승호와 이승우가 합류했으며, 조영욱, 송범근(이상 고려대), 한찬희(전남), 정태욱(아주대) 등 주축 선수들도 그대로 뽑혔다. 이상민(숭실대), 김승우, 신찬우(이상 연세대), 이진현, 오인표(이상 성균관대), 김경민, 노우성(이상 전주대), 김무건(제주), 최민수(독일명 Kevin Harr, 독일 슈투트가르트) 9명의 선수는 신태용 감독 체제하에서 처음으로 발탁됐다. 새롭게 발탁된 9명의 선수들은 이 대회를 통해 기회를 자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와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완성된 팀이 아니다. 성적보다는 엔트리 완성에 초점을 두면서 대회에 임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는 우리가 본선에서 맞붙는 기니와 같은 대륙인 잠비아와 27일 맞붙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우리는 솔직히 아프리카 대륙 팀을 상대하는 기회가 적다. 선수들이 아프리카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신 감독은 기자회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대회를 앞두고 고민이 많다. 다른 팀에서도 분명 전력을 탐색하러 올 것이다. 전력을 숨겨야 하지만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 고민이다.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하라고 할 계획"이라는 고민도 밝혔다.

이 대회를 거쳐 본선 무대를 밟게 될 21인(골키퍼 3인 포함)은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전체일정, 전 경기 KBS N 스포츠 생중계>

3. 25 (토) 수원월드컵경기장

- 잠비아 vs 에콰도르(16:00) / 대한민국 vs 온두라스(19:00)

3. 27 (월) 천안종합운동장

- 에콰도르 vs 온두라스(16:00) / 대한민국 vs 잠비아(19:00)

3. 30 (목) 제주월드컵경기장

- 온두라스 vs 잠비아(16:00) / 에콰도르 vs 대한민국(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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