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을 TV에서 보게 될 전망이다.
30일 '변호인' 투자배급사 NEW는 "JTBC에 '변호인' TV 방영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드라마 제작 판권이라고 했지만 방영권이 팔린 것.
'변호인'은 2013년 12월 개봉해 1000만명을 동원했지만 그간 케이블을 비롯해 지상파, 종편 등 TV에선 방영되지 않았다. 통상 흥행작들이 IPTV를 거쳐 영화 전문 케이블과 지상파, 종편 등에서 방영되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NEW 측은 "'변호인' TV판권이 팔린 건 JTBC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일화를 그린 영화. 흥행에는 성공을 했지만 박근혜 정부의 눈 밖에 나와 고초를 겪었다는 후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간 TV에서 '변호인'을 볼 수 없었던 것도 관련이 깊은 듯 하다.
JTBC에서 '변호인' 판권을 산 만큼 곧 방영일이 정해질 듯 하다. 통상 특선영화는 명절이나 공휴일에 방영된다. TTBC에서 '변호인'을 대선을 앞둔 꽃피는 5월 공휴일에 방영될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