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33점' KGC, 모비스 꺾고 4강 PO 기선제압

안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10 20: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이먼. /사진=KBL





안양 KGC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5%를 잡았다.

사이먼의 활약이 빛났다. 사이먼은 33점 9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면서 골밑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도 22점 9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사익스도 15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반면 모비스 양동근은 13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image
KGC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KBL






◆1쿼터 : KGC의 공격, 모비스의 수비 뚫다

KGC 23 : 모비스 14

사이먼 12점 2리바운드/이정현 7점 2어시스트

전준범 8점 2리바운드/양동근 4점 2어시스트

KGC는 1쿼터 오세근의 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전준범에게 3점슛 자유투를 내줬으나 사이먼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앞서갔다. 여기에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13-9로 치고 나갔다. 기세를 올린 KGC는 공격 본능을 내뿜었다. 사이먼과 이정현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KGC에 23-14 리드를 안겼다.

◆2쿼터 : '덩크쇼' KGC의 막강한 화력

KGC 51 : 모비스 41

사이먼 10점 3리바운드/사익스 10점 2리바운드

김수찬 6점(3점슛 2개)/이종현 6점

KGC는 2쿼터 쇼타임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 중심에는 사이먼과 사익스가 있었다. 사이먼은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모비스의 림에 과감하게 덩크슛을 꽂았다. 사익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속공 상황에서 함지훈을 뛰어넘어 덩크슛을 터트리면서 홈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순식간에 KGC는 44-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김수찬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내주면서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사이먼과 사익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51-41로 2쿼터를 끝냈다.

image
사익스. /사진=KBL





◆3쿼터 : KGC의 분위기..막판 모비스의 반격

KGC 74 : 모비스 66

사이먼 11점 2리바운드 2블록

전준범 6점(3점슛 2개)/이종현 6점 2리바운드

KGC는 3쿼터에도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사익스가 3점슛을 신고했고 사이먼은 골밑에서 여전한 위용을 뽐냈다. 전준범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오세근이 곧바로 득점을 뽑아내면서 67-52로 달아났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계속해서 외곽슛을 허락했고 이종현에게 자유투를 헌납했다. 그러면서 KGC는 74-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리드 움켜쥔' KGC, 1차전 승리 낚다

KGC 90 : 모비스 82

'신인' 박재한, U파울로 모비스 추격 끊어

KGC는 4쿼터 이정현의 공격을 앞세워 분위기를 다져나갔다. 이정현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낸 뒤 3점슛을 넣으면서 토종 주득점원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모비스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양동근의 3점슛이 터졌고 이대성의 속공이 통했다. 모비스의 공격에 주춤한 KGC는 79-74로 추격을 허락했다. 이때 오세근이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박재한이 상대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모비스의 추격을 끊어냈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낸 KGC는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