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회초 솔로포 맞으며 1실점.. 속구는 계속 150km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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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만났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지만, 2회초에는 실점이 나왔다.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6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해 2회초 1점을 내줬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150km 이상의 속구를 뿌렸지만, 피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올 시즌 류현진은 9경기(8선발)에서 46이닝을 소화하며 2승 5패 42탈삼진,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중이었다. 힘겨웠던 시즌 초반을 넘어 이제 자기 모습을 찾았다.

최근 페이스가 좋다. 5월 19일 마이애미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고, 5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서 4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시즌 베스트' 피칭이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76이다. '괴물'의 귀환이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번 선발로 나섰다. 워싱턴을 만났다. 데뷔 후 첫 격돌이다. 올 시즌 팀 타율-홈런-득점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있는 워싱턴이다.

1회초는 깔끔했다. 최고 93.8마일(약 151km)의 속구를 뿌리며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2회초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최고 93.6마일(약 150.6km)의 속구를 계속 뿌렸고, 탈삼진 2개를 잡았다. 하지만 홈런을 맞으면서 실점이 나왔다. 수비도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2회초에는 라이언 짐머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시작했다. 3구 삼진이었다. 이어 다니엘 머피는 8구 승부 끝에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다음 앤서니 렌돈에게 일격을 당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 체인지업이 다소간 밋밋하게 들어갔고,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 자신의 시즌 9번째 피홈런이었다.

맷 위터스를 상대해서는 3구째 투심을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타자 주자가 1루에서 살았다. 1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수비도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어 마이클 테일러를 상대한 류현진은 3루 땅볼을 유도했고,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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