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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의 빛나는 야구 센스로 롯데 자이언츠 격파에 앞장섰다.
서건창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2도루 4득점 1타점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넥센은 롯데를 14-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서건창은 넥센 공격의 중심이었다. 야구 센스가 돋보였다. 상대의 허를 찌를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도루를 통해 상대 마운드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필요할 때는 적시타를 터트리기도 했다.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으로 출루하기도 했다.
첫 타석은 좋지 못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고 물러났다. 하지만 서건창은 재치있는 플레이로 전 타석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0-1이었던 4회말 서건창은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무사 1, 3루로 밥상을 차렸다.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김하성이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서건창의 활약은 계속됐다. 1사 1루에서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레일리를 흔들었다.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석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서건창이 발로 만든 밥상을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서건창은 역점 득점에 성공하면서 넥센의 공격의 중심에 섰다.
달아오른 서건창은 계속해서 안타를 생산했다. 2-1로 앞선 5회말 1사 1, 2루에서 달아나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또 다시 발로 롯데 마운드를 흔들었다. 대주자 임병욱과 함께 이중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롯데 두 번째 투수 윤길현을 압박했다. 이것이 효과를 봤다. 윤길현의 제구가 흔들렸고 이를 통해 김하성과 김민성에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서건창은 윤석민의 희생 플라이로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6회초에는 선구안을 발휘했다.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넥센의 공격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었다. 서건창의 출루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은 넥센은 또 한 번 롯데를 거칠게 몰아쳤다. 이뿐만 아니라 서건창은 7회말에도 안타를 기록하며 쉬지 않고 활약했다. 제 몫을 다한 서건창은 8회초 수비 때 김지수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