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자신감 떨어진 상태.. 이 홈런이 반등 계기 됐으면"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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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린 나지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나비' 나지완(32)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통해 8-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최근 6연패에서 탈출했다. 지긋지긋했던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것. 중심에 나지완이 섰다. 나지완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근 극도로 부진했던 나지완이다. 10경기에서 타율 0.207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날 홈런을 때리며 부활을 알렸다. 무려 17일 만에 친 홈런이었다. 시즌 19호포.


경기 후 나지완은 "홈런이 나왔는데, 불리한 카운트였기에 배트를 짧게 잡고 팀 배팅을 하려고 했다. 내가 최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부담도 있었다. 그래서 더 배트를 짧게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랬는데 운 좋게도 중심에 맞았다. 그냥 최대한 주자를 진루 시킨다는 생각만 했다. 6연패를 당하는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팀 배팅을 하자는 생각만 했다"라고 더했다.

이날 홈런이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인지 묻자 "나도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직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다. 더 연습을 해야 한다. 감독님께서 믿고 내보내주신다. 더 집중하고,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패 기간 동안 동료들과 스스로 말조심하면서 서로 격려도 많이 했다. 분위기를 좋게 하고자 했다. 캠프에서 하던 훈련도 했다. 코칭스태프에서 분위기를 조성해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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