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미디어데이, "맥키네스 컨트롤? 보너스 맛 알려주면 돼"(말말말)

TheK호텔=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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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11일 오전 11시 양재동 소재 더 케이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7-2018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긴장감 넘쳤던 미디어데이였지만 인상적이고 유쾌한 말들도 쏟아졌다. 단숨에 현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포문을 연 것은 원주 DB 프로미의 두경민이다. 부산 KT 소닉붐의 김영환으로부터 "흥분하는 맥키네스를 컨트롤하는 방법은?"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두경민은 "맥키네스는 이기면 보너스를 받았다. 그 맛을 알려줘야 한다. 그러면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컨트롤하기 쉬워질 것이다. 우리 팀 선수들에게도 '그것 때문에 뛴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전주 KCC 이지스 전태풍. 이날 현장에 가장 늦게 도착한 것은 바로 서울 SK 나이츠의 김선형이었다. 비록 최고참은 아니였지만 전태풍이 총대를 멨다. 전태풍은 "형들 다 시간 맞춰왔는데, 왜 혼자 늦게 왔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선형은 "죄송하다. 늦는데는 핑계가 없다. 다음부터 늦지 않겠다"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피버스 감독은 최고참이 된 추일승 감독에게 덕담을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약간의 뼈있는 농담도 섞였다. 유 감독은 "(이승현, 장재석 등이 빠져) 전력이 안 좋아졌으니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말했다. 그러자 추일승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감독은 "고맙네"라고 답변했다.

'KBL 대표 동안' 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태술은 본인의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정영삼으로부터 동안의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도 후배들로부터 '예전같지 않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그래서 자기 전에 팩을 한다. 팩을 추천해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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