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패하지 않고 희망 보이는 경기할 것"(일문일답)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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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신태용호 3기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월 평가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동시에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팀 콜롬비아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나흘 후인 14일 오후 8시에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FIFA 랭킹 38위)와 연이은 평가전을 갖는다.


6일 오후 2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소집된 '신태용호 3기' 대표팀은 오후 5시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해 첫 훈련을 갖는다. 대표팀은 7일와 8일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한 다음 9일 보조경기장이 아닌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 훈련을 한다. 10일 오후 8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이날 열린 첫 훈련에는 소속팀 사정으로 인해 권경원(텐진 취안젠)과 권창훈(디종 FCO)을 제외한 21명이 참가했다. 첫 훈련 도중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코치들과 희망이 보이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데 각오는.


▶ 11월에는 홈에서 경기한다. 그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희망이 보이는 경기를 하겠다. 새로운 코치들도 왔고, 도와줄 것이라 생각한다.

- 새로운 코치들이 왔는데 나이 차이가 크게 난다는 점에 대해선.

▶ 감독과 코치는 직책이 확연하게 다르다. 저보다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모셨다. 나부터 귀를 열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러시아에서 이미 미팅을 했고, 도움이 되겠다 싶어 계약하게 됐다.

- 이번 평가전에서 어떤 점을 중점으로 할 것인가.

▶ 모두 강한 팀을 상대한다. 일대일에서는 우리가 밀린다. 서로 희생하며 동기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제는 상대를 거칠게 밀고 나갈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새로온 코치에게 물어보니 한국 선수들이 너무 순하게 축구한다고 하더라. 실력은 뒤지겠지만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 이번 평가전부터 손흥민이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나.

▶ 그렇다.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투톱으로 활약이 좋다. 대표팀에서도 측면보다 최전방으로 고려하고 있다.

- 10월 유럽 평가전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 10월 유럽 원정보다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실점을 줄이면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희망이 보일 것이다.

- 유럽 평가전 2경기에서는 선수 변화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어떤지.

▶ 이제 본선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변화를 최소화해 조직력을 극대화하려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조직력을 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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