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마지막에 극복.. 결국 집중력이 좋았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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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접전 끝에 제압하며 2018년 첫 경기에서 승리를 품었다. 이상민 감독이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LG전에서 81-78의 재역전승을 따냈다.

힘겨운 원정 일정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삼성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최근 2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마키스 커밍스(30, 192.2cm)가 2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결승 자유투도 커밍스가 만들어냈다. 칼 홀(29, 196.8cm)도 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을 만들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천기범(24, 186cm)이 12점 2어시스트를, 문태영(40, 194cm)이 10점 2리바운드 2스틸을, 이관희(30, 190cm)가 12점을 보탰다. 천기범은 4쿼터에서만 4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매 쿼터 초반 스타트가 좋지 못했다. 점수를 금방 내줬다. 그래도 마지막에 극복했다. 결국 집중력이다. 그 부분이 좋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원정을 오래 다니다가 홈에 왔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몸이 좋지 못했다. 두루두루 들어간 선수들이 제몫을 해줬다. 천기범 등이 자기 역할을 해줬다. 커밍스가 다소 소극적이었지만, 오늘은 잘해줬다.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커밍스 자유투 상황에 대해서는 "LG가 팀 파울이 2개가 남았고, 바로 끊을 것이라 생각했다. 잡자마자 바로 쏘라고 했다. 커밍스가 잘 공략했다. 지시했던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천기범의 활약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공을 오래 끄는 경향이 있었다. 오전에 미팅을 했고, 리딩 역할을 주문했다. 완벽하게 해줬다. 외곽에서 찬스 나면 주저없이 던지라고도 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서 감각 찾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창원 원정때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연습때처럼 해줬다. 턴오버가 몰아서 나온 것은 아쉽다. 수비는 괜찮았다. 상대에게 많은 찬스를 주지 않았다. 성공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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