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설욕 나선' 男쇼트트랙 "첫 종목 1500m 중요..큰 기쁨줄 것"

진천(충북)=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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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 /사진=김동영 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벼르고 있다. 지난 소치 대회 를 빈손으로 마쳤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다. 첫 종목인 1500m가 중요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가장 먼저 쇼트트랙 대표팀이 나섰다.

쇼트트랙은 전통적인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이다. 하지만 남자부의 경우 지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치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설욕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 맏형 곽윤(29)기는 "가장 훌륭한 후배들을 만났다. 월드컵 대회 당시에도 너무 잘했다. 부진을 설욕할 것이다.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 기대치가 딱 좋은 것 같다. 기대치가 낮아야 큰 기쁨을 드릴 수 있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에이스' 서이라(26)는 "이제 실감이 난다. 목표는 최고로 잡는다.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 그래도 즐기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 멋진 플레이 보여드리겠다. 더 집중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무서운 막내' 황대헌(19)은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부족했던 것을 채우려 노력중이다. 완성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개인전 전부 다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계주가 가장 성취감이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도겸(25)은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계주 금메달을 땄다 .그 느낌을 최대한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다. 연말도 모르고 훈련에 매진했는데, 이제 실감이 난다. 우리가 해야할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효준(22)은 "몸 상태도 좋고, 막바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꿈꿔왔던 무대다. 실수하지 않고, 즐기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개막 다음날 열리는 남자 1500m가 중요하다. 여기서 좋은 흐름을 타야 한다. 좋은 경기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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