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전북 소속 첫 해트트릭으로 골 갈증 풀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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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공격수 김신욱이 이번 시즌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 전북 현대 이적 이후 첫 해트트릭까지 만들어내며 골 갈증을 제대로 풀었다. 동시에 경기를 지켜본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톈진 취안젠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 예선 3차전서 6-3으로 완승했다. 선제 실점했지만 연달아 6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신욱이 3골을 넣었고, 한교원, 로페즈, 최보경이 각각 1골씩 득점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월 13일 일본 가시와 레이솔전 이후 치른 4경기에서 전승 행진을 달렸다. 동시에 3연승(승점 9점)으로 E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 1일 울산 현대와 경기를 마치고 최강희 감독은 이에 대해 "많이 움직여주고 전방에서 싸워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며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언제든지 골을 넣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신욱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신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0-1로 뒤진 전반 17분 김신욱은 첫 번쨰 골을 만들어냈다. 김진수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골은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판정을 받으며 시즌 첫 골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결국 김신욱은 시즌 첫 골을 작렬했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시즌 첫 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오프사이드에도 걸리지 않은 명확한 득점이었다.

후반전에도 김신욱은 그동안 넣지 못한 골을 추가로 넣었다. 후반 15분 이용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머리로 건들였고, 이를 김신욱이 우겨넣으며 4-1을 만들었고, 후반 19분 김진수의 측면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신욱의 마지막 해트트릭은 울산 현대 소속이었던 2012년 8월 22일이었다. 김신욱은 무려 약 5년 7개월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동시에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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