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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재환 /사진=뉴스1 |
두산이 한화를 맹폭하고 대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오후 1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KBO 시범 경기' 맞대결에서 14-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범경기 3승 3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패를 더하며 시범경기 전적 3승 3패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정근우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지성준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 기회서 송광민이 좌전 적시타를 뽑았다.
두산은 4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두산은 5회 5점, 6회 무려 8점을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5회에는 홈런 두 방으로 5점을 올렸다. 먼저 두산 박건우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트렸다. 1사 1,2루 기회서 한화 김민우를 상대로 2-1에서 4구째 슬라이더(126km)를 통타, 좌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5m.
이어 2사 3루 기회서 이번엔 김재환이 한화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한가운데 139km 속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130m. 시범경기 6경기 만에 터진 김재환의 첫 홈런이었다.
두산은 6회 대타 국해성의 적시타와 정진호의 밀어내기 볼넷, 한화 좌익수 최진행의 실책, 김민혁의 적시타, 최주환의 3타점 싹쓸이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8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2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이후 홍상삼(1이닝)-박치국(1⅓이닝)-이현승(1⅓이닝)-김정후(⅓이닝)-이영하(1이닝)-함덕주(1이닝)-김강률(1이닝)이 차례로 나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김재환이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최주환이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휠러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김민우가 2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실점(8자책), 이태양이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와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 호투. 타선은 산발 7안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