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대타 동점타' KIA, 넥센 3연전 싹쓸이 '4연승 질주'

광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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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이 8회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타를 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넥센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스윕에 성공, 4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오후 2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1만6133명 입장)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8회 대타 나지완으 동점타와 김선빈의 결승타를 앞세워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4일 인천 SK전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처음으로 스윕에 성공한 KIA는 8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시즌 첫 스윕을 당한 넥센은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울산(다음 주중 vs롯데전)으로 이동하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7패로 5할 승률이 됐다.

KIA는 이명기(우익수)-버나디나(중견수)-김주찬(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서동욱(1루수)-최원준(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팻딘.

넥센은 이정후(우익수)-고종욱(좌익수)-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초이스(지명타자)-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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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3회초 넥센이 뽑았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중전 안타, 후속 이정후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각각 쳐냈다. 이어 고종욱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0-1).

KIA는 4회말 큰 것 한 방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버나디나가 신재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속구(125km)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동점 솔로포를 쳐냈다. 올 시즌 버나디나의 3호 홈런.

이어 6회말 KIA가 또 대포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명기가 2-1에서 신재영의 4구째 슬라이더(127km)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1호). 점수는 2-1이 됐다.

그러자 7회초 이번엔 넥센이 큰 것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루 기회. 김하성이 바뀐 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131km)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2-3).

하지만 KIA는 7회말 곧바로 승부를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넥센 두 번째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1사 후 서동욱이 이보근에게 좌중간 안타를 뽑아낸 뒤 1,3루 기회서 대타 나지완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3-3 원점. 계속해서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결국 KIA는 9회 김세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3루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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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이 8회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는 순간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선발 팻딘은 6⅓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2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그 뒤를 이어 김윤동(⅓이닝)-임기준(⅓이닝)-임창용(1이닝)-김세현(1이닝,세이브)이 차례로 던졌다. 산발 9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이명기와 버나디나가 홈런을 한 개씩 쳐냈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역시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이정후와 초이스가 3안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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