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TV]'그알' 부상 민간인조차 죽인 군인 "나도 피해자"

이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5.1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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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1980년 당시 민간인을 "처리하라"고 명령한 군인이 자신도 피해자라 주장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잔혹한 충성' 2부인 '학살을 조작하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주남마을에서 이유 없이 학살된 민간인에 대한 사실을 파헤쳤다.

이들은 주남마을로 향하던 버스에서 잔혹하게 살해당한 민간인들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부상당한 민간인조차 "따로 끌고 가 처리하고 묻어라"고 명령한 군의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직접 명령을 내렸던 과거 군인을 찾아갔다. 그는 "내가 그런 명령은 못 내린다"며 자신이 내린 명령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나도 피해자다. 군인이 진급을 못하고 연금을 못 타면 그게 피해지 뭐냐"며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그들은 주머니에서 실탄이 발견된 폭도다. 폭도를 쏴 죽이지 그럼 맞아 죽느냐"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해 분노를 자아냈다. 억울하게 죽은 민간인에 대해서는 "선의의 피해자라고 본다. 근데 30년 전 다 끝난 일을 이렇게 파헤치냐"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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