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현장] "표 몇백장만 남아" 韓 vs 보스니아, 매진 눈앞 '전주성 들썩'

전주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6.01 17:14
  • 글자크기조절
image
전주월드컵경기장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image
전주월드컵경기장 현장 매표소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환상적인 '전주의 밤'이 기다리고 있다. 일단 조건은 갖춰졌다. 전주성 매진이 임박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1위)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감독이 지휘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FIFA 랭킹 41위)을 상대로 평가전(MBC, 네이버스포츠, 푹TV 생중계)을 치른다.

보스니아는 비록 유럽 예선 H조에서 3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 특히 에딘 제코(32·AS로마)와 피랄렘 퍄니치(28·유벤투스)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입장 관중수는 3만 3252명이었다.

이번 전주에서 펼쳐지는 보스니아와 경기에는 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할 전망이다.

현장 매표소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입장권은 1000장도 남지 않았다. 매표소 관계자는 "3등석인 N석과 S석의 2층 자리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몇백 장 남았고 나머지 자리의 표는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3등석의 가격은 2만 원.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총 4만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협회는 이번 평가전에 사석 등을 제외한 총 3만 8700장의 표를 판매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미취학 아동은 표를 사지 않고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많은 수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 역시 전주에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신 감독은 5월 31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전주는 제게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면서 "지난해 U-23 월드컵 개막전과 2차전까지 이곳에서 좋은 경기력과 성적을 낸 적이 있다. 좋은 기운을 받아 마지막 출정식에 좋은 경기를 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이 열리는 '축구의 도시' 전주가 뜨거워지고 있다.

image
대한민국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