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두 번째 'W위시코트' 행사 성료.. 최고스타는 유승희

제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6.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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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W 위시코트 행사가 마무리됐다. /사진=WKBL 제공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제주로 향했다. 제주 오현중학교에 코트를 기증했고, 기념 경기를 비롯한 각종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선수들이 함께했다.


WKBL은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오현중학교에서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 위시코트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 지난 5월 5일 제천 간디학교에서 첫 행사를 열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은행 박혜진(28, 178cm), 이선영(23, 167cm), 최은실(24, 182cm), 유현이(22, 177cm)와 신한은행 한엄지(20, 179cm), 유승희(24, 175cm), 김연희(22, 187cm)가 참석했다. 김단비(28, 178cm)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발목 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 오현중학교에서는 학생 15명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W위시코트 기증보드 전달식 및 기념촬영 이후 기념 시투가 있었고, 이후 우리은행-신한은행 선수들과 오현중학교 학생들의 기념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WKBL이 61-54로 승리했지만, 어차피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2018-2019시즌 WKBL 경기관람권을 증정했고, 기념촬영 및 사인회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경기중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박혜진은 관람객들의 기념품을 걸고 3점슛 도전에 나섰다. 예상외로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박혜진은 여러 차례 슛을 던져야 했다. 그래도 공식적으로는 한 번에 성공한 것으로 처리됐고, 많은 이들이 기념품을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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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선수들과 오현중학교 선수들과의 경기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최고 스타는 유승희였다. 많은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유승희 예뻐요"를 연발했고, 유승희도 웃었다. 유승희는 경기 중간 기념구를 전달하는 시간에 갑자기 나서 일일이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미니 사인회'를 연 셈이다. 경기 후 열린 사인회에서도 유승희에게 가장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4쿼터 중간 작전시간에는 댄스 타임이 열렸고, 오현중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가했다. 선수들 가운데는 한엄지가 호출됐다. 한엄지는 학생들과 함께 막춤을 구사하며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혜진은 "작년에 일일카페에 참가했을 때도 그랬지만, 이런 행사를 하니까 정말 재미있다. 호응도 크다. 이렇게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은지 몰랐다"라며 웃었다.

이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WKBL은 곧바로 세 번째 행사를 준비한다. 오는 22일 경남 보건고등학교에서 세 번째 'W 위시코트'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 행사에는 KDB생명과 KEB하나은행 선수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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