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대표팀, 첫날 훈련 가볍게 마무리.. 컨디션 점검 (종합)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8.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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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사진=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전날 늦게 도착했기에, 강도가 높지는 않았다. 그래도 첫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전반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늦게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하타 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입국 수속 등을 거쳐 선수촌에는 더 늦은 시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여독이 쌓인 상황.


그래도 24일 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오후 3시부터 훈련을 시작해 4시 40분까지 진행했다. 5시까지 두 시간이 배정됐지만, 살짝 일찍 마쳤다.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눠 각자 프로그램대로 훈련을 진행했다. 러닝과 캐치볼, 타격 훈련과 피칭, 수비 훈련까지 골고루 마쳤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밝은 표정이었다.

대표팀은 25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내 야구장에서 두 번째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26일 같은 장소에서 첫 경기 대만전을 시작으로 대회에 돌입한다.

훈련을 마친 후 선동열 감독은 "선수들이 잠을 잘 못 자서 그런지 훈련 때 몸이 무거워 보였다. 내일 본 경기를 하는 구장에서 훈련을 하게 된다. 조명이 낮다고 한다. 뜬공에 주의해야 한다. 잔디도 억세다. 땅볼 처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또 한 번 강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대만전에 대해서는 "선발투수는 내일(25일) 공개하겠다. 타선의 경우 상대 투수가 좌완이냐 우완이냐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다. 테이블세터는 이정후-손아섭에 김하성까지 생각하고 있다. 중심타선은 김현수-박병호-김재환으로 구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은 "여러 구질을 점검했고, 속구의 힘을 체크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대만전 선발 통보는 아직 못 받았는데, 나가게 되면 최대한 길게 던지고 싶다.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 내가 길게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4번 타자 박병호도 각오를 다졌다. 박병호는 "야구장이 아담하고, 그라운드는 생각보다 좋다.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이다. 매 경기 좋은 결과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 어떤 상대는 쉽게 보지 않는다. 홈런보다는 강하게 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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