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대표 "스타 만들기? 사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③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9.05 10:30 / 조회 : 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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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무명의 조진웅으로 시작, 이제훈, 한예리, 변요한 그리고 권율까지 스타들을 만들어 낸 사람엔터테인먼트의 이소영 대표. 그의 스타 만들기 과정은 조금 특별했다. "힘들다"는 말이 먼저 나올 정도였지만, 오롯이 사람이 이뤄낼 가능성을 누구보다 자신있게 캐치해 낼 수 있다고 했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가 전하는 스타 메이커 과정을 스타뉴스가 들어봤다.

-직접 발굴한 스타들이 제법 있다. 스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

▶ 과정은 다 힘들다. 사람 일이라는 게 원하는 목적, 계획대로 가는 것만은 아니다. 거기서 나오는 불안함이 있다. 어떤 리스크가 생기게 될지 모른다. 저는 사람을 브랜드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관리보다는 리스크를 예측, 배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한다. 그렇게 때문에 예측을 한다고 해도, 어떤 리스크가 생길지 알 수 없다. 그 불안감은 다른 일을 할 때보다 더 스트레스고, 힘들다.

-스타를 만드는 지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며, 그 능력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대중의 오해가 없어야 한다. 선명, 투명하게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 사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 그게 바로 스타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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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엔터테인먼트 이소영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이소영 대표가 배우를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게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 배우를 종합적으로 분석을 한다. 그러면 그 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을 캐릭터화 할 수 있다.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외모, 성격, 성장 환경, 생각, 보이스, 가치관, 사람과의 관계 이해도, 커뮤니키에션 기술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가장 경쟁력 있어 보이는 캐릭터를 찾는다.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있었는가.

▶ 뭉클했던 순간들은 많다. 저희 배우가 잘 된 순간보다 믿었던 감독, 작품을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시청자나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았을 때 뭉클하다. 작품을 선택할 때 배우들도 마찬가지일테지만 저 역시 '이게 옳은 것인가'라고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선택에 있어 힘들고 두려울 때가 있다. 결과가 좋을 때 뭉클했다. 예로 이제훈, 조진웅이 '시그널'을 했을 때다. 저와 함께 한 두 배우가 상업적으로 검증을 받아야 될 때였다. 감독님, 작가님을 믿고 들어가긴 했는데 걱정이 많았다. 결과가 '좋다'로 나오니 뭉클했다.

-뭉클, 뿌듯했던 순간과 달리 후회한 적도 있는가.

▶ 배우들과 저는 작품을 선택하기 전까지 심도 있게 고민을 많이 한다. 그리고 일단 작품을 시작하면 이성적인 것을 버리고 작품에 매진한다. 그래서 작품을 하고 나서 후회한다고 한 적은 서로 없다. 결과가 안 좋으면, 다른 작품을 더 잘해보자고 한다. 상처, 후회를 안고 있으면 성장을 못한다. 성장하는 일련의 과정들이라고 생각하고, 저희 역시 성장 하고 있는 중이다.

-사람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면서 위기는 없었는가.

▶ 사업에는 다 위기가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는 정신, 마음이 흔들리면 그 순간이 위기다. 이 일이 감정을 소모하는 비지니스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적으로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 서로 일에 방해될 때가 있다. 그런 경우 과감하게 가치 기준이 좋을 때 어떤 것이든 정리를 해야 한다. 일을 하다보면 서로 얻으려는 결과물이 서로 다르다. 저는 배우와 동업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게 될 때 위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잘 조절, 해결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해결 된다고 본다.

-이소영 대표와 사람엔터테인먼트가 만들어 가는 미래는 무엇인가.

▶ 요즘에는 회사 직원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예전에는 배우들의 브랜드 가치에 집중을 했다. 회사의 운영을 얼마나 시스템화 시켜서 소속 배우들의 역량을 잘 펼칠 수 있는 스태프를 만드는 것에 고민을 하고 있다. 2년 정도 된 것 같다. 배우는 연기만 잘 하면 되고, 저희는 배우들이 일에 몰두할 수 있게 서비스를 해준다는 개념이다. 물론 직원들의 복지나,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려고 하고 있다. 또 이 일이 비전이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다. 사람을 중심으로 일하는 그런 회사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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