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 / 사진=AFPBBNews=뉴스1 |
로버트슨은 리버풀의 측면 수비수다. 앞서 헐시티에서 뛰다 2016~2017시즌 팀이 강등되자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겼다. 당시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약 114억 원)였다. 로버트슨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한 뒤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아담은 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스콧맨과 인터뷰를 통해 "(로버트슨이 헐시티에 있었을 때) 나는 스토크 시티에 로버트슨을 영입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800만 파운드는 정말 싼 가격이다. 지금 로버트슨의 가치는 6000만 파운드(약 855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까지 뛰어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버풀의 경우 재정적으로 800만 파운드를 투자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로버트슨의 영입이 실패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버트슨은 처음 리버풀에서 많이 뛰지 못했으나 열심히 훈련해 기회를 잡았고, 그리고 그 기회를 잘 살렸다. 로버트슨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 됐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치켜세웠다.
리버풀은 올 시즌 17승 3무 1패(승점 54)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로버트슨은 6년 전만 해도 슈퍼마켓 계산원으로 일하며 스코틀랜드 4부 리그 아마추어 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단기간에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고, 이에 리버풀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스토크 시티의 찰리 아담. /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