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고 싶게 만드는 황치열표 발라드 '이별을 걷다' [6시★살롱]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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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가수 황치열이 12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컴백했다.

황치열은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더 포 시즌스)'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 'The Four Seasons'은 사랑의 사계절을 담아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까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황치열 만의 감성을 풀어낸 앨범이다. 황치열은 직접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진두 지휘함은 물론,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이별을 걷다'는 이별의 마지막 장면에 선 남자의 이별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으로 마지막까지 모든 걸 주고 싶은 남자의 따스한 진심을 담고 있다. 황치열의 애절하지만 담담한 보컬과 화려한 편곡이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극대화된 이별의 슬픔을 들려준다.

'이별을 걷다'는 전형적인 황치열표 발라드다. 남자의 애절한 감정이 잘 표현됐으며, 황치열 특유의 거친 감성도 묻어난다. 그러나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과 비교해보면 한층 부드러워졌다. 여기에 황치열이 직접 쓴 가사를 듣고 있으면 공감대가 형성되며 절로 술을 찾게 되는 감성에 젖는다.


불 꺼진 창가를 보고야

무거워진 발걸음 되돌려

참 힘겨웠던 이별을

마지막 배웅 길을

꽤 담담히 걸을 수 있었어

따스했던 늦은 오후 햇살

우두커니 홀로 선 가로등

눈 내린 새벽 골목도

그 위에 발자국도

안녕, 안녕, 모두 안녕이야


이번 정규앨범은 황치열이 무려 12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힘을 빼고 한층 여유로워졌지만, 황치열 특유의 매력이 살아있는 발라드를 맛볼 수 있다. 황치열이 이번 활동을 통해 음원차트를 다시 한 번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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