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책부록' 이나영, '로코퀸' 귀환 성공적..물오른 연기[★밤TV]

이유경 인턴기자 / 입력 : 2019.01.2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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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이나영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9년만의 귀환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2화에서 강단이(이나영 분)가 집도, 남편도 잃은 상황에서 재취업에 성공했다. 이나영이 연기하는 캐릭터 강단이는 '이혼녀, 경단녀(경력단절 여성)'의 타이틀을 갖고, '1년짜리 잡일전담 고졸 계약직 사원'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이나영은 특유의 밝고 당찬 성격과 공존하는 서른일곱 강단이의 세상물정 다 아는 차분함을 성공적으로 표현해 많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올렸다. 이나영은 "내가 집에서 놀 동안 세상이 바뀌었대. 나 안 놀았어. 끝이 없어. 그게 살림이야. 그게 스펙이 안 된다고 하는데, 왜 안돼?"라는 대사를 통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드라마 속 강단이는 '고학력자'임에도 '경단녀'인 그녀를 이방인 취급하는 세상에서, 학력을 낮춰 고졸 계약직 사원이 된다. 강단이는 함께 뽑힌 신입사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른일곱의 나이를 밝혔다. 이에 사원들은 "신입 아니신가 보다, 경력직인가 봐요"라고 말했지만, 강단이는 "고졸 계약직으로 입사했어요"라고 말해 사원들을 당황시켰다.

강단이는 버스를 타고 퇴근하다, 자신의 명함과 사원증을 보며 뿌듯해 했다. 명함을 어루만지며 출산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었던 때를 떠올려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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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방송화면 캡처


한편 '짠한' 모습에도 강단이에게는 2명의 연하남들이 있다. 차은호(이종석 분)와 지서준(위하준 분)이다. 차은호는 출판계 최연소 편집장으로 엄격한 완벽주의자이지만, '아는 누나' 강단이에게는 '쿨하지 못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차은호는 강단이가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을 하게 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내가 왜 누나가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지"라며 자신을 크게 자책했다.

한편 지서준은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프리랜서 북 디자이너로 친절한 태도와 부드러운 미소를 늘 지니고 있다. 강단이와는 우연히 만나 '대파 화분'을 선물 받으며 재미있는 인연을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이나영의 연기를 통해 캐릭터 강단이에 빠져들어 함께 슬퍼하고 기쁨을 느끼는 한편, 연하남들과의 '케미'를 응원했다. 이나영의 9년 만의 복귀작에서 물오른 연기력과 함께 '로코퀸'의 면모를 어떻게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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