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7' 라미란 "캐릭터 겹쳐 하차 고민했었다"

도화=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1.30 15: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라미란이 '막돼먹은 영애씨17'을 앞두고 하차를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호텔에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연출 한상재, 극본 한설희·백지현·홍보희, 이하 '막영애17')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낙원사 라미란 부장 역을 맡아 매 시즌 활약해온 라미란은 이날 "매번 '막돼먹은 영애씨'를 우선순위에 두고 일정을 잡지만, 이번엔 시작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라미란은 "(이)영애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워킹맘'이 되니까 원래 '워킹맘'인 내 롤과 겹치는 게 아닐까 싶었다"며 "하차를 하는 게 어떻겠나 싶어 상의를 했었는데, 뭔가 솔깃할 만한 다른 조건을 제시해주셔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미란은 또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하며 "전 시즌에서 '라부장이 너무 착하다', '시시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원래 영애와 앙숙이었는데 친구같이 돼가니까 그랬던 것 같다. 그렇지만 사람이 어디 안 간다. 온갖 질투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시즌을 하면서 점점 더 흥미로워지기 때문에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기대를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 첫선을 보인 이래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은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와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이번 17번째 시즌은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골인한 이영애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덧 아내이자 엄마가 된 이영애가 '막영애17'을 통해 어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타이틀 롤을 맡은 김현숙을 비롯해 이승준, 송민형, 김정하,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고세원, 정다혜, 이규한 등 주, 조연 배우들이 전 시즌에 이어 출연하며,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이 새롭게 가세했다.

'막영애17'은 오는 2월 8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