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막영애17' 합류 감사..세 시즌 더 출연했으면"

도화=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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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정보석이 '막돼먹은 영애씨17'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한 호텔에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7'(연출 한상재, 극본 한설희·백지현·홍보희, 이하 '막영애17')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보석은 '막영애17'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17번째 시즌이라는 게 부담스러웠다"면서도 "그동안 나도 팬으로서 드라마를 잘 봐왔기 때문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보석은 극 중 낙원사 사장 정보석 역을 맡았다. 그는 "(이)영애가 '워킹맘'으로서 얼마나 사회 생활을 힘들게 하는지 나를 통해서 많이 보여줄 것"이라며 "내가 얼마나 악랄하냐에 따라서 '워킹맘'들의 애환이 잘 전달될 것 같다. 악한 코믹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석은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막돼먹은 영애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보석은 "시즌 60, 70까지 가서 시청자들과 함께 세월이 계속 같이 가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낙원사 사장은 보통 1시즌만 하고 단명하는 것을 많이 봤다. 내 바람은 3시즌만 하고 나갔으면 바람이다. 디딤돌 역할을 잘 하고 싶다"고 전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지난 2007년 첫선을 보인 이래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은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고군분투와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이번 17번째 시즌은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골인한 이영애의 인생 2막 이야기를 다룬다. 어느덧 아내이자 엄마가 된 이영애가 '막영애17'을 통해 어떤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타이틀 롤을 맡은 김현숙을 비롯해 이승준, 송민형, 김정하,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고세원, 정다혜, 이규한 등 주, 조연 배우들이 전 시즌에 이어 출연하며,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이 새롭게 가세했다.

'막영애17'은 오는 2월 8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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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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