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형의 Basketball energy] 골밑 점검 ⑥LG

강우형 KBL해설위원 / 입력 : 2019.03.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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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포토


포스트 플레이 A, 이번시즌 높고도 강해

2019년 1월까지만 해도 8위까지 내려갔던 LG가 2월부터 반등 했다. 어느새 3위까지 치고 올라온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KT, 오리온스 등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선 모습이다.


LG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던 원동력은 국내-외국인선수들이 호흡을 맞춘 게 첫 번째 이유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는 바탕은 있었다는 얘기다. 제임스 메이스-김종규의 인사이드 라인업이 LG저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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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득점 1위, 리바운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임스 메이스는 2016-2017년 창원 LG에서 활약할때 20점 넘는 평균득점과 평균 12개가 넘는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그 능력을 증명한 바가 있다. 지난 시즌 SK vs DB의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깜짝 용병으로 등장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SK 우승의 키 스톤이 됐다. 이번시즌 LG로 돌아와서는 평균 26.8점 14.3리바운드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앞세워 창원 LG의 공격과 수비를 선봉에서 이끌고 있다.


메이스는 약점도 있는 선수다 더블팀 수비가 들어와도 멈추지 않는 공격본능이다. 이로인해 평균 턴오버가 3.4개나 된다.

김종규는 한국농구 부동의 빅맨이다. 207cm의 높은 신장과 운동능력, 그리고 파워까지 갖췄다. 어느새 프로 6년차를 맞이한 그는 창원 LG 공수 양면에서 필수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국가대표팀에서도 오세근과 더붙어 강력한 인사이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그의 장점은 단연 뛰어난 운동능력과 피지컬이다. 최근에는 하이포스트와 로우포스트에서의 다양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또 평균 7.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센터로서의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 가장 큰 약점은 부상이다. 지난 6년중 40경기 출전 이하 시즌이 두시즌, 평균 30분 내외의 출전시간을 기록하며 다른 주축선수들에 비해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남은 시즌 부상여부가 LG순위와 직결될 것이다.

박인태는 강력한 LG 인사이드로 실력발휘를 못하고 있다. 박인태는 김종규와 메이스의 백업 빅맨으로써 평균 12분 내외의 출전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적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평균 2.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m의 좋은 신장과 긴 윙스팬을 가지고 있지만 비교적 얇은 몸과 부족한 힘으로 인해 용병 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 박인태가 메이스 김종규와 같은 시간에 함께 뛸 수 없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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