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미 없다"..'악인전' 조폭두목 마동석X미친개 김무열 [종합]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 현장

압구정=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4.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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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마요미, 마블리는 없다. 이제는 마보스다. 배우 마동석이 조직폭력배의 대장 '마보스'로 변신했다. 김무열은 깡패보다 악한 형사로 김성규는 연쇄살인마로 변신해 악인들의 연기가 펼쳐진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그리고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이원태 감독은 "일반적으로 보는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악과 악이 대결하는 비정상적이고 모순적인 상황 속에서 활약하는 ‘악브라더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연출의도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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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 / 사진=김휘선 기자



마동석은 "이 작품에 매력을 느낀 이유가 굉장히 악랄하고 악마같은 악당이 주연이라서 매력으로 다가왔다. 조직의 보스인데 연쇄 살인마에게 당하며 형사와 힘을 더한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마동석은 "그 동안 많은 영화에서 저 마동석 그 자체로 출연했다. 저도 그런 것을 좋아했다"라며 "이번에는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제가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에서는 형사가 더 깡패 같다. 그런 재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마동석은 '이번 영화가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확장'이라는 평가에 대해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과찬이고 저의 영화 행보는 두가지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은 "다른 장르 다른 결의 영화를 하는 것과, 마동석이 하는 액션 영화는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실베스타 스텔론 등 유명했던 액션 배우들처럼 다양한 액션 장르를 하고 싶다. 이번 영화는 액션 영화지만 캐릭터의 결이 다른다. 전형적으로 제가 마동석 저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극대화 된 뭔가 있어서 '결이 다르구나'하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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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김무열은 "한 달에 15kg 벌크업을 했다. 정말 힘들더라"라며 "마동석과 김성규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했다. 작품의 모습에 배우 본연의 모습이 싱크로율이 높아서 같이 힘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마동석은 "저는 살이 많이 빠져서 안 그래도 되는데 엄청 하고 왔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규는 "끝을 모르고 폭주하는 살인마 역할을 맡았다. 이런 자기라 처음이라 긴장된다"라며 "제가 맡았던 역할이 다 꼬질꼬질해서 저와 비슷하다. 그 전 캐릭터도 강렬했지만 이번에는 제가 봐도 진짜 강렬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마동석은 "연쇄 살인마 나오는 영화를 보면 다른 작품과 비교가 되거나 자기 자신이 그걸 어떻게 깨나가야 되냐는 압박감 있다"라며 "성규는 새롭고, 그동안 했던 것과 다른 느낌의 연쇄살인마를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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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끝으로 마동석은 "가족영화, 애니메이션도 좋지만 이렇게 스릴 넘치는 범죄액션도 한번씩 모시면 좋겠다. 항상 마지막 영화라고 생각하고 작업하는데 이번 영화도 죽을 만큼 열심히 했다. 관심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김무열은 "무거운 교훈이나 깊은 이야기를 드러내놓고 표현하지 않고, 긴박하고 각자 치열한 상황속에서 이야기를 좋다보면 닿게 된다"라며 많은 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3명의 악인이 뭉친 '악인전'. 귀여움 벗고 악인으로 돌아온 마동석이 5월 극장가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한편 '악인전'은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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