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5승+빅이닝 2번' SK, 롯데 11-7 제압! 롯데 3연패 [★리뷰]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5.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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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을 거둔 김광현.
김광현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와 빅이닝 2번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3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SK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전서 11-7로 이겼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5회와 7회 5점씩 내며 역전승했다. 롯데의 추격 역시 뿌리쳤다.


이 승리로 SK는 전날(2일) 키움전 8-10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난 동시에 지난 4월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원정 7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1일 사직 NC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5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제이미 로맥까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무려 16안타를 몰아치며 SK의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아수아헤(2루수)-정훈(중견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신본기(유격수)-오윤석(1루수)-안중열(포수)-배성근(3루수). 선발 투수는 장시환.

- SK : 김강민(중견수)-한동민(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김성현(유격수)-안상현(2루수). 선발 투수는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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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를 몰아친 고종욱.


◆3회 무사 만루 기회서 3점을 뽑은 롯데.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3회말 선두 타자 배성근이 중전 안타, 아수아헤가 2루수 방면 묘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안상현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무사 2,3루가 됐다. 정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로 기회가 이어진 상황서 전준우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1-0이 됐다.

무사 만루서 이대호가 유격수 땅볼을 쳐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다음 손아섭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5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5득점한 SK.

SK도 5회 장시환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5회초 1사 이후 안상현과 김강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 1사 1,2루의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한동민이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지만, 최정이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3으로 쫓아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격에 이어 역전까지 했다. 2사 2루서 정의윤이 3-3 동점을 만드는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재원과 로맥이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고종욱이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 또다시 빅이닝을 만든 SK.

SK는 7회초를 두 번째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선두 타자 로맥과 고종욱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성현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 안상현이 희생 번트를 성공해 1사 2,3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8-3으로 달아난 SK는 한동민의 몸에 맞는 공 이후 정의윤이 적시 2루타까지 때려냈다. 2사 2,3루 이재원 타석에서 나온 폭투를 틈타 10-3을 만들었다.

◆7회와 8회 끝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한 롯데.

롯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진루타 이후 손아섭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뽑아 4-10으로 따라붙었다. SK 역시 8회초 선두 타자 로맥의 좌중월 홈런으로 11-4, 7점 차이를 유지했다.

그러자 롯데는 8회말 1사 이후 강로한의 안타, 고승민의 적시타로 1점을 냈다. 정훈이 좌전 안타가 이어졌고, 1사 1,2루서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쳐 7-11, 4점 차로 따라갔다.

SK는 9회말 하재훈을 올렸다. 하재훈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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