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담당 기자도 반했다 "류현진, 건강했다면 사이영상 감"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5.0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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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32)의 완벽투에 현지 담당 기자도 반했다. 류현진에 대해 부상만 아니었다면 사이영상 감이라고 극찬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 9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9-0 대승에 앞장서며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불과 93구로 브레이브스 타선을 잠재웠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완투이자 2번째 완봉승이다. 2013년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2170일 만의 완봉승이기도 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엘리트 피처"라 칭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찬사를 쏟아냈다. LA 타임스는 "무자비하고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브레이브스가 류현진의 투구에 좌절했다"고 표현했고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컨트롤 마법사' 그렉 매덕스에 비유했다.

NBC스포츠의 다저스 담당 기자 마이클 듀아트는 한 술 더 떠 류현진을 사이영상 감이라 높이 평가했다. 듀아트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아프지만 않았다면 사이영상 물망에 올랐을 것이라 주장했다.


듀아트는 "류현진은 2018년 4월 11일부터 100이닝 이상 투구한 메이저리그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1.83)다. 그가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두 달 동안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면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됐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승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2.0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 내셔널리그 4위다. 이닝당출루허용(WHIP)는 0.81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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